우리카드, 케이타 돌아온 KB손해보험 잡고 3위 점프(종합)
우리카드, 케이타 돌아온 KB손해보험 잡고 3위 점프(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2.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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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GS칼텍스, 도로공사 꺾고 1위 흥국생명 턱밑 추격
프로배구 우리카드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배구 우리카드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주희 기자 = 우리카드가 케이타가 돌아온 KB손해보험을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7 22-25 19-25 26-24 15-10)로 이겼다.

승점 2를 챙긴 우리카드는 3연승을 질주하며 17승12패 승점 50을 기록, OK금융그룹(17승12패 승점 48)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 알렉스는 서브 4개를 포함해 29점으로 팀내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나경복은 23점, 공격 성공률 60.60%로 거들었고, 하현용은 블로킹 7개를 올리는 등 11점을 챙겼다.

우리카드는 블로킹에서 KB손해보험에 14-1로 앞섰다.

KB손해보험은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케이타가 복귀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승점 1을 추가하는데 만족하고 아슬아슬한 2위(17승13패 승점 51)를 유지했다.

케이타는 45점(공격성공률 51.21%)을 수확하고도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12-10에서 한성정의 3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17-13에서는 알렉스의 후위공격을 시작으로 연겨푸 4점을 따내며 KB손해보험을 따돌렸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살아난 2세트부터 힘을 냈다.

16-17로 끌려가던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오픈 공격으로 균형을 맞췄다. 21-21에서는 김정호의 퀵오픈과 케이타의 후위 공격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어 23-22에서 김정호의 퀵오픈과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도 KB손해보험이 따냈다.

10-9의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의 포지션폴트로 한 점을 얻었다. 이어 케이타의 후위공격과 김정호의 퀵오픈 등으로 연달아 점수를 내며 16-10까지 도망갔다. 21-18에서는 알렉스의 서브 범실과 케이타의 후위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반격했다.

우리카드는 케이타에 후위공격을 허용하며 몰린 23-24, 벼랑 끝 위기에서 나경복의 퀵오픈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하현용이 케이타의 공격을 가로막아 역전하고, 나경복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분위기를 끌어 올린 우리카드는 5세트에도 웃었다.

7-7에서 상대 황택의의 서브 범실로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하현용과 나경복의 연속 블로킹 등으로 12-7까지 차이를 벌렸다. 13-10에서 알렉스의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했다.

GS칼텍스는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6-24 25-14 25-17)으로 눌렀다.

이번 시즌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5전전승을 거둔 2위 GS칼텍스는 시즌 16승9패 승점 48을 만들었다. 최근 4연패에 빠지며 흔들리는 1위 흥국생명(17승7패 승점 50)에는 승점 2 차로 다가섰다.

GS칼텍스 러츠는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강소휘와 이소영도 각각 14점, 10점으로 활약했다.

3위 한국도로공사(11승14패 승점 36)는 3연승이 좌절됐다. 서브 득점에서 1-7로 GS칼텍스에 압도당했다.

1세트는 막판에야 승부가 갈렸다.

GS칼텍스는 23-23에서 러츠의 후위공격이 아웃돼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곧바로 상대 박정아의 공격 범실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어 강소휘의 오픈공격과 김유리의 블로킹으로 GS칼텍스가 1세트를 차지했다.

기세를 올린 GS칼텍스는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11-8에서 강소휘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연달아 5점을 뽑아내며 점수 차를 벌렸고, 17-10에서 러츠의 연속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흐름을 이어간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1-6에서 강소휘가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고, 18-12에서 러츠의 후위공격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켈시가 12점, 정대영과 박정아가 나란히 9점을 기록했지만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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