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 유망주 랭킹 64위 "적응 물음표지만 젊어"
김하성, MLB 유망주 랭킹 64위 "적응 물음표지만 젊어"
  • 뉴시스
  • 승인 2021.02.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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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수비 능력 있다" 평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하게 된 김하성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이스펙코퍼레이션 제공) 2021.0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하게 된 김하성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이스펙코퍼레이션 제공) 2021.0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주희 기자 =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8일(한국시간) 유망주 랭킹 톱 100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김하성은 64위에 선정됐다.

매체는 김하성에 대해 "10대 시절부터 한국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던 김하성은 주루 능력과 뛰어난 어깨,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잇는 파워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체격은 작지만 폭발력이 있다"며 "지난해 KBO리그에서 삼진보다 볼넷을 많이 얻었다. 지난해 콘택트 능력이 좋아졌지만, 홈런 숫자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138경기에서 타율 0.306, 30홈런을 쳤다. 68번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볼넷은 75개를 골라냈다.

매체는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면서도 "KBO리그 성적을 봤을 때 유리한 면이 있다. 그는 젊고, 수비 능력도 있다"고 평가했다.

2014년 프로에 데뷔한 김하성은 2020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KBO리그에서는 유격수와 3루수로 뛰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2루수로 경쟁한다. 김하성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2루수는 나름 자신있다"며 "나를 못 믿었다면 메이저리그에 도전도 안 했을 것"이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지난 11일 미국으로 출국한 김하성은 23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샌디에이고 동료들과 첫 스프링캠프 훈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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