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현 위닝샷' 하나원큐, 우승 눈앞에 둔 우리은행 발목 잡아
'신지현 위닝샷' 하나원큐, 우승 눈앞에 둔 우리은행 발목 잡아
  • 뉴시스
  • 승인 2021.02.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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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1일 부산 BNK전 남겨둬
여자농구 하나원큐 신지현 (사진 = WKBL 제공)
여자농구 하나원큐 신지현 (사진 = WKBL 제공)

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정규리그 2연패를 눈앞에 둔 아산 우리은행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하나원큐는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 2020~2021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신지현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극적인 66-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2연패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정규리그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둔 가운데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은행이 한 수 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보기 좋게 이변을 연출하며 우리은행의 우승 축포를 허락하지 않았다.

4연승을 달리며 10승(19패) 고지에 올랐다.

선두 우리은행(21승8패)과 2위 청주 KB국민은행(20승8패)의 승차는 반 경기로 좁혀졌다. 21일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 우승이다. KB국민은행이 남은 2경기 중 1패만 당해도 정상에 설 수 있다.

우리은행이 KB국민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우위에 있어 두 팀의 최종 승패가 같을 경우, 우리은행이 높은 순위에 자리하게 된다.

하나원큐의 신지현은 종료 3.5초를 남기고 64-64로 팽팽한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패턴 플레이를 살려 결승 레이업 득점을 성공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종료 버저와 함께 림을 통과했다.

슈터 강이슬이 20점을 올렸고 신인 강유림이 1쿼터에서만 16점을 올리는 등 19점(8리바운드)을 지원했다. 잠잠했던 신지현은 결승점을 포함해 12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에선 박혜진이 31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박지현(9점 14리바운드)과 김소니아(8점 12리바운드)의 득점 지원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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