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만의 홈 4연패, 충격에 빠진 리버풀
98년 만의 홈 4연패, 충격에 빠진 리버풀
  • 뉴시스
  • 승인 2021.02.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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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위로하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럽 감독

권혁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100년 가까이 이어지던 불명예스러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전에서 0-2로 패했다.

리버풀은 홈 4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22일 번리전(0-1), 4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0-1), 8일 맨체스터 시티(1-4)에 이어 4경기 연속 졌다.

이 경기로 여러 기록들이 소환됐다.

리버풀이 리그 홈 4연패를 당한 것은 1923년 12월 이후 무려 98년 만이다. 에버턴전 무패 행진도 23경기(11승12무)에서 막을 내렸다.

리버풀은 승점 40(11승7무7패)로 6위에 머무르며 차기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시작부터 꼬였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히샬리송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일격을 당한 리버풀은 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사디오 마네 트리오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으나 에버턴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8분 길비 시구르드손에게 페널티킥 쐐기골을 헌납해 무너졌다.

에버턴은 1999년 9월 이후 22년 만에 안필드 원정 승리를 맛봤다. 승점 40(12승4무8패)으로 리버풀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리버풀 +11·에버턴 +4)에서 뒤진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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