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쌕쌕거림, 가슴 통증 등 징후, 폐암 진행 가능성 높아
기침, 쌕쌕거림, 가슴 통증 등 징후, 폐암 진행 가능성 높아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1.02.22 0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종양은 호르몬과 같은 화학물질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많은 혈액과 체액이 손끝 조직으로 몰려가면서 손가락이 평소보다 더 두껍거나 커 보이게 된다.

곤봉지란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뭉퉁해지는 것으로, 손톱 표면과 손톱 바탕 부분이 이루는 각이 180도 이상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암에 걸린 사람 중 1~2명은 고칼슘증이 생길 수 있다. 혈액에 칼슘이 너무 많으면 배가 아프고 속이 메스꺼워지거나 변비가 올 수 있다.

식욕이 급격하게 감퇴하거나 목이 자주 심하게 마르는 경우가 있다. 종양이 만드는 몇몇 호르몬 비슷한 물질은 신장을 교란시켜 경련과 메스꺼움을 일으킬 수 있다.

소세포 폐암을 앓고 있는 몇몇 사람들은 쿠싱 증후군에 걸린다. 종양은 몸에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는 ACTH라고 불리는 호르몬을 생성하게 할 수 있고, 이는 체액 정체와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쉽게 벙이 들면서 졸릴 수도 있다.

폐암이 생길 경우 종양이 머리, 얼굴, 팔 부위 등 상반신으로 혈액을 모으는 정맥계의 본줄기인 상대정맥을 압박하여 혈액이 통과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심한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심각한 경우에는 기절할 수도 있다. 높은 칼슘 수치 또한 머리가 깨질 것 같은 두통을 가져 온다.

폐암이 전이할 때, 암세포는 종종 혈류를 통해 뼈로 이동하며 새로운 종양, 또는 병변을 형성한다. 이러한 병변은 일반적으로 뼈를 손상시켜 더 연약하게 만들고 통증을 유발한다.

폐암에 걸린 사람은 다리나 팔 또는 폐에 혈전이 생길 확률이 더 높다. 암은 응고 과정을 촉발하는 염증을 유발하거나 종양 자체에서 나온 화학물질이 응혈을 일으킬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