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국내 최초로 ‘비뇨의학과 건강검진클리닉’연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국내 최초로 ‘비뇨의학과 건강검진클리닉’연다.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1.02.2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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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립선, 방광 등 비뇨기 질환을 정밀 검진받을 수 있는 비뇨의학과 건강검진클리닉이 문을 연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국내 최초로 ‘비뇨의학과 건강검진클리닉’을 열고 24일부터 검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한비뇨의학회장, 대한비뇨의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천준 비뇨의학과 교수가 클리닉을 이끈다.

국내 많은 건강검진센터에서 일반 검진은 이뤄지고 있지만, 비뇨의학과 전문 의사의 정밀 검진을 통한 전립선, 방광 등 비뇨기계 장기 검진은 이뤄지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국가암정보센터의 2018년도 국내 주요 암발생 현황에 따르면 국내 성인 10대 암에 전립선암, 신장암이 포함돼 있다. 특히 남성의 경우 10대 암에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비뇨기계 종양 3개가 포함돼 있다.

고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내 개설되는 비뇨의학과 건강검진센터에서는 경직장 정밀 전립선-정낭 초음파 검사, 방광 초음파검사와 함께 필요할 경우 첨단 디지털 방광-요도 내시경 검사를 통해 검진을 받을 수 있다.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추가 검사로 신장(종양·낭종·기형·결석), 방광(종양·결석·염증), 전립선(전립선암·전립선비대증·전립선결석), 정낭, 고환 및 음낭 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

천 교수는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함에 따라 50세 이상 남성에서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방광질환, 요로결석에 대한 정밀한 검진은 필수”라면서 “센터 내 검진진료 시스템을 완비하고 비뇨기계 질환의 조기 발견과 적절하고 빠른 치료를 통해 환자가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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