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3·1절 집회 예고…"백기완 영결식도 했는데"
보수단체, 3·1절 집회 예고…"백기완 영결식도 했는데"
  • 뉴시스
  • 승인 2021.02.22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기완 영결식도 하는데 우린 왜 안되나"
"文대통령 탄핵 촉구…금지 시 법적 대응"
지난해 8·15집회로 코로나 640여명 확진
지난해 8·15 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 회원들과 보수단체 참가자들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천민아 기자, 하지현 수습기자 = 지난해 8월 광복절 집회를 열었던 보수단체들이 오는 3·1절에도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강연재 '문재인 체포 국민특검단(국민특검단)' 변호사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다음달 1일 집회를 신청할 단체들이 여럿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일 경찰에서 집회를 금지할 경우 변호인단에서는 취소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영결식에도 100명 이상이 모인 마당에 매년 대규모로 하던 국민 행사를 막을 명분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집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내용이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특검단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 앞 광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도 "3월1일에 전 국민의 의사를 모아서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문재인은 안 된다'는 것을 증언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15일 광복절 집회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일파만파 대표 등 2명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집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약 64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