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00선 아래로…기관·외인 매도(종합)
코스피, 3100선 아래로…기관·외인 매도(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2.22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외인 매도 전환
코스닥도 하락 마감…기관·외인 매도
 22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유자비 기자 = 22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31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107.62)보다 27.87포인트(0.9%) 내린 3079.75에 마감했다. 지수는 6.41포인트(0.21%) 오른 3114.03에 출발해 한때 3140선까지 올랐으나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하락 반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중국 증시 개장 직후 중화권 증시 하락과 연동된 흐름을 보였다"며 중국 증시에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가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18일(2600억위안), 19일(800억위안)에 이어 400억위안 규모 유동성을 흡수했다"라며 "유동성 흡수가 중국 통화당국의 디레버리징 기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582억원, 321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7484억원어치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45%), 기계(-2.3%), 비금속광물(-2.18%), 의료정밀(-2.1%), 통신업(-2.04%) 등이 내렸다. 반면 보험(4.23%), 철강금속(2.19%), 운수창고(1.56%), 종이목재(0.5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1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48% 하락한 8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LG화학(-2.66%), 네이버(-2.89%), 삼성바이오로직스(-1.64%), 현대차(-0.21%), 삼성SDI(-4.03%), 카카오(-2.68%), 셀트리온(-2.83%), 기아차(-2.2%) 등도 하락했다.

SK하이닉스가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2.63% 오른 1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전거래일에도 5.56% 상승률을 나타낸 바 있다.

이밖에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분쟁 합의 등 영향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대웅제약도 14.34%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65.11)보다 10.82포인트(1.12%) 내린 954.29에 마감했다. 지수는 상승 출발해 969선까지 올랐으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1926억원어치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903억원, 894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72%), 셀트리온제약(-2.34%), 펄어비스(-1.53%), 씨젠(-9.2%), 카카오게임즈(-3.1%), 알테오젠(-1.17%), 에코프로비엠(-2.92%), SK머티리얼즈(-3.05%), CJENM(-0.2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1.6% 상승했다. 허위 공시 의혹으로 급락했던 에이치엘비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