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5패' 무리뉴 감독 "4위 어렵지만, 위기는 아냐"
'6경기 5패' 무리뉴 감독 "4위 어렵지만, 위기는 아냐"
  • 뉴시스
  • 승인 2021.02.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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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웨스트햄에 1-2 패배
무리뉴, 토트넘 EPL 50경기서 승점 81점…커리어 최저 승점
위기의 조세 무리뉴 감독. 2021.02.21.
위기의 조세 무리뉴 감독. 2021.02.21.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58) 감독이 계속되는 리그 부진에도 팀의 위기는 아니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EPL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리그 2연패를 당한 토트넘(승점 36)은 9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승점 34)이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져 10위권 밖 추락은 막았지만, 최근 리그에서 부진이 계속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선두를 달렸던 토트넘은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성적이 하락했다. 특히 최근 리그 6경기에서 5패(1승)를 당하며 순위가 9위까지 추락했다.

4위 웨스트햄(승점 45)과의 승점 차가 9점까지 벌어지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톱4 진입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토트넘의 위기설을 언급하면서 무리뉴 감독을 경질 1순위에 올려놓고 있다.

2019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는 웨스트햄전에서 리그 50번째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침묵했고 토트넘은 1-2로 패했다. 2021.02.22.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침묵했고 토트넘은 1-2로 패했다. 2021.02.22.

유럽통계업체 옵타(opta)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50경기에서 승점 81점을 쌓았는데, 이는 그동안 자신이 지휘했던 팀들 가운데 가장 낮은 승점이다.

토트넘에 오기 전 맡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50경기 승점 95점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최근 좋지 못한 결과가 이어졌고 많은 경기에서 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위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다. 결과는 여러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온다. 내 방식은 세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4위 진입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어려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산술적으론 가능하다. 다시 연승을 달리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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