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하나원큐, 5연승·전 구단 상대 승리 '유종의 미'
여자농구 하나원큐, 5연승·전 구단 상대 승리 '유종의 미'
  • 뉴시스
  • 승인 2021.02.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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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신한은행에 95-80 완승
강이슬 3점슛 64개로 김아름 따돌리고 1위 도약
여자농구 부천 하나원큐 강이슬. (사진=WKBL 제공)
여자농구 부천 하나원큐 강이슬. (사진=WKBL 제공)

안경남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6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나원큐는 2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95-80으로 승리했다.

6라운드 5전 전승을 거둔 5위 하나원큐는 11승19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5경기에서 연승을 달리며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동시에 이번 시즌 신한은행전 5연패도 끊었다.

반면 일찌감치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신한은행은 17승13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하나원큐는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인 95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1월25일 용인 삼성생명전 91점이었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이 2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신지현이 2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강이슬은 이날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외곽에서 침묵한 김아름(61개)을 제치고 올 시즌 3점슛 부문 단독 1위(64개)에 올라섰다. 3위 심성영(청주 KB국민은행·57개)과의 격차를 벌리며 3득점상 4연패 가능성이 커졌다.

또 백지은이 11점, 정예림이 9리바운드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2점 9리바운드, 유승희가 11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부터 20-4로 크게 앞서 나간 하나원큐는 2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을 46-27로 마쳤다.

강이슬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하나원큐가 앞서나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나원큐의 주도는 3쿼터를 지나 4쿼터에도 계속됐다. 벤치에서 투입된 선수들도 정확한 슛으로 제 역할을 해냈고, 줄곧 2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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