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속 쓰림 증상 있으면 식도암이나 후두암 위험 증가
만성적인 속 쓰림 증상 있으면 식도암이나 후두암 위험 증가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1.02.24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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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인해 만성적인 속 쓰림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이런 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식도암이나 후두암에 걸릴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암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고령자들의 식도암이나 후두암의 17%가 위식도 역류질환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 내로 역류되어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식도에 조직 손상을 일으켜 형태학적 변화가 초래되는 질환이다. 

미국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은 미국국립보건원 및 건강 연구에 등록된 49만여 명의 자료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은 50~71세로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등의 대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었다. 

연구 결과,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암에 걸릴위험이 두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에브네트 박사는 "위식도 역류질환 증상은 목표로 한 치료가 식도와 후두암 위험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향후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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