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코로나19 확진에 멈춰선 V-리그, 남자부 최소 2주 중단(종합)
선수 코로나19 확진에 멈춰선 V-리그, 남자부 최소 2주 중단(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2.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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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검사에 따라 중단 기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조수정 기자 = 25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경기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 2020.02.25. chocrystal@newsis.com
조수정 기자 = 25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경기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 2020.02.25. chocrystal@newsis.com

김주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프로배구 남자부가 중단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전날(22일) KB손해보험 소속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맹 대응 매뉴얼에 따라 V-리그 남자부 경기를 2주 동안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해당 선수가 최근 출전한 21일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경기에 참석한 모든 관계자들은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 방역당국의 밀접 접촉자 분류에 따라 2차적으로 추가 검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즌 중 1군 선수의 확진으로 국내 프로스포츠가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야구는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중단됐다.

V-리그에서는 케이타(KB손해보험), 브루나(흥국생명)가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은 팀 합류 전 확진돼 리그에는 영향이 없었다. 국내 선수 확진자는 없었다.

V-리그가 이번 시즌 멈춰선 건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26일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의 중계방송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OVO는 1월 2~3일 예정됐던 경기를 모두 연기하고, 경기 관련자 약 150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월5일 리그를 재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선수가 확진돼 중단 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선수단이 함께 생활하는 만큼 밀접 접촉자가 다수 나올 가능성도 크다.

KOVO는 "리그 재개여부 및 일정에 대해서는 확진자 규모에 따라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여자부는 23일 전문위원, 심판진, 기록원 등 관계자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일정대로 정상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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