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모비스, KT 꺾고 3연승…선두 KCC 추격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KT 꺾고 3연승…선두 KCC 추격
  • 뉴시스
  • 승인 2021.02.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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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롱 2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맹활약
울산 현대모비스 숀 롱. (사진=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 숀 롱. (사진=KBL 제공)

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방에서 부산 KT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전주 KCC를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T에 99-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현대모비스는 25승(15패)을 기록하며 1위 KCC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또 이번 시즌 KT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2패로 우위를 가져갔다.

반면 2연패에 빠진 6위 KT는 20패(19승)째를 당하며 승률 5할이 무너졌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장재석은 막판 결정적인 3점 플레이로 쐐기를 박는 등 16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또 김민구가 13점 3리바운드, 기승호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 3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202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가드 이우석은 이날 처음 1군 경기에 나서 9분44초를 뒤며 3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는 에이스 허훈이 전반만 21점 9어시스트를 몰아넣는 활약으로 32점 12어시스트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홍석도 21점 5리바운드로 뒤를 받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부산 KT 허훈. (사진=KBL 제공)
부산 KT 허훈. (사진=KBL 제공)

초반 주도권을 잡은 KT였다. 허훈의 원맨쇼를 앞세워 전반을 55-49로 앞선 채 마쳤다. 이는 이번 시즌 전반 합계 최다(104점) 득점이기도 하다.

현대모비스의 반격은 3쿼터에 시작됐다. 숀 롱이 11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숀 롱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선 현대모비스는 이현민, 기승호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에도 팽팽한 균형은 이어졌다. 현대모비스가 달아나면 KT가 추격했다. 2점 뒤져 있던 현대모비스는 종료 26.2초를 남기고 장재석의 3점 플레이로 97-96 재역전에 성공했다.

KT는 허훈이 막판 돌파 과정에서 실책을 범하며 공격 기회를 잃었고, 이후 양홍석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김민우가 모두 성공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지난해 12월6일 이후 무관중 경기를 해온 현대모비스는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이날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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