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김광석 목소리 복원한 수퍼톤에 40억원 투자
빅히트, 김광석 목소리 복원한 수퍼톤에 40억원 투자
  • 뉴시스
  • 승인 2021.02.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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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로고.

강진아 기자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인공지능(AI) 오디오 전문 기업인 수퍼톤에 40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수퍼톤은 25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수퍼톤은 AI 기반 가창·음성 합성 기술과 실시간 음성 향상 기술을 바탕으로 한 AI 오디오 전문 업체다.

특히 수퍼톤은 최근 CJ ENM과 협업으로 진행했던 'AI 음악 프로젝트-다시 한번' 및 SBS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등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 기술을 선보였다. 엠넷 '다시 한번'에서는 혼성그룹 '거북이'의 고(故) 터틀맨(임성훈)과 가수 김현식의 목소리를 복원했고, 'AI vs 인간'에서는 고(故) 김광석의 목소리를 구현해 주목을 받았다.

수퍼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을 더욱 향상시키고,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수퍼톤 로고

박지원 빅히트 HQ CEO는 "강력한 IP를 보유한 빅히트와 기술력을 가진 수퍼톤이 함께 만들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IP와 기술의 단순 융합을 넘어, 팬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교구 수퍼톤 대표이사는 "빅히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수퍼톤이 보유한 AI 기술의 글로벌화에 가속도를 내겠다"며 "나아가 전 세계 디지털 콘텐츠 프로덕션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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