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진행 여부가 26일 결정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현대건설 구단 운영 대행사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관계자의 동선 및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역학 조사관의 조사 결과 접촉자의 범위가 리그 진행에 지장이 없으면 26일 여자부 경기를 정상 운영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지난 21일 대행사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고, 나머지 대행사 직원들도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해당 직원은 재검 판정이 나왔다. 24일 2차 검사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KOVO는 "관계 당국은 역학 조사 기준으로 검사일 이틀 전인 22일부터 해당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20일에 열렸던 경기(현대건설-IBK기업은행전)와는 무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선제적인 조치로 선수단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KOVO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와 현대건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최종 확인해 여자부 경기 진행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날은 여자부 경기가 없고, 26일에는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편, 남자부는 KB손해보험 소속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23일부터 2주간 중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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