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도, 한 달째 39%…부정평가 2%p 올라 52%
文대통령 지지도, 한 달째 39%…부정평가 2%p 올라 52%
  • 뉴시스
  • 승인 2021.02.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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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주 이후 40% 벽 못넘어…부정평가는 50% 웃돌아
20대, 50대, 60대 부정평가 과반…40대만 긍정평가 높아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2월 한 달 동안 39%를 기록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2월 4주차(23일~25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39%가 긍정평가했고, 52%가 부정평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했다.

긍정평가는 2월1주차(2월2주차는 조사 실시 안함)부터 39%를 유지 중이며,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2월3주차 조사에서 40%를 기록한 이후,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30%대 후반을 기록하며 40%대 벽을 두 달 넘게 못 넘고 있다. 부정평가는 50%대에서 머물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평가는 18~29세(이하 '20대') 31%·58%, 30대 44%·48%, 40대 54%·37%, 50대 39%·55%, 60대 이상 31%·59%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3%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이다.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평가는 58%로, 긍정평가 22%를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진보층에서 62%, 중도층에서 39%, 보수층에서 19%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대처(37%)가 1순위로 꼽혔다. 이밖에 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5%), '서민 위한 노력'(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21%)을 가장 많이 지적됐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코로나19 대처 미흡', '인사(人事) 문제'(이상 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북한 관계·대북 정책',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국론 분열·갈등',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이상 3%) 등이 부정 이유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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