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예빈·김한별 48점 합작' 삼성생명, 우리은행 꺾고 최종전으로
'윤예빈·김한별 48점 합작' 삼성생명, 우리은행 꺾고 최종전으로
  • 뉴시스
  • 승인 2021.03.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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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윤예빈 (사진 = WKBL 제공)
삼성생명 윤예빈 (사진 = WKBL 제공)

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승부를 최종 3차전으로 끌고 갔다.

삼성생명은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윤예빈, 김한별의 48점 합작을 앞세워 76–7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패했던 삼성생명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최종 3차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3차전은 오는 3일 우리은행의 홈구장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2연승으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를 끝내고 챔피언결정전 준비 체제에 돌입하려고 했던 우리은행은 계획이 꼬였다.

윤예빈과 김한별이 각각 26점(11리바운드), 22점을 올렸다. 윤예빈은 전반에만 20점을 쓸어 담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한별은 승부처였던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베테랑 김보미도 알토란같은 3점포를 바탕으로 16점(3점슛 4개)을 지원했다.

우리은행에선 박혜진(21점)과 김소니아(22점)가 분전했다.

삼성생명이 전반에 윤예빈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윤예빈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전반에 20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에선 김소니아, 박혜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추격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40-35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지만 3쿼터에서 위기를 맞았다.

54-44로 앞서다가 최은실에게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허용하는 등 순식간에 54-54 동점을 허용했다. 우리은행에선 잠잠햇던 박지현이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삼성생명이 신이슬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4쿼터를 시작했다. 74-69로 불안하게 앞선 4쿼터 종료 54.6초 전, 김단비의 골밑슛이 성공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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