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작년 어느 때보다 좋아" LAA 감독도 흡족
"오타니, 작년 어느 때보다 좋아" LAA 감독도 흡족
  • 뉴시스
  • 승인 2021.03.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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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올해 투타겸업 복귀 준비
2일 시범경기에서 2타수 2득점 활약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2020.02.28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2020.02.28

김주희 기자 = '투타 겸업' 복귀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가 기분 좋은 시범경기 출발을 알렸다. 사령탑도 오타니의 '부활'에 함박웃음이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올해 시범경기 첫 출전부터 멀티 히트를 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인 오타니에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도 엄지를 들었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의 타격에 대해 "아주 좋은 밸런스로 강렬한 타구를 날렸다"며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타격 코치들도 기뻐하고 있다. 작년 어느 때보다도 훨씬 좋아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타니도 "좋은 스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수정해야 할 몇 가지가 있지만 대체로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시름했던 오타니는 이번 시즌 부활을 노리고 있다.

오타니는 '투타겸업'으로 2018년 메이저리그에서 입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 첫해인 2018년 투수로 10경기에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3.31을 수확하고, 타자로는 104경기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쓸어 담았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도 오타니의 차지였다.

그러나 2018년 10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2019년엔 지명타자로만 뛰었다.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 투수로 2경기에 나와 1⅔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 37.80을 기록하고 팔꿈치 염좌 부상을 입자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타자로도 44경기 타율 0.190, 7홈런 24타점에 머물렀다.

건강을 회복한 오타니는 다시 '쇼타임'을 준비하고 있다.

투타겸업 복귀를 선언한 그는 라이브 피칭에서도 시속 161㎞의 빠른 공을 던지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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