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아 기자 = '조선구마사'의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이 혼돈에 빠진 조선을 구할 수 있을까.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는 2일 핏빛으로 물든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의 3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 속 '태종'(감우성), '충녕대군'(장동윤), '양녕대군'(박성훈)의 비장하고 서늘한 눈빛은 시선을 끈다. 얼굴 반쪽에 드리워진 어둠은 이들의 숨겨진 두려움과 욕망을 암시하는 듯 긴장감을 높인다. 여기에 '악령이 깨어난 조선을 구마하라'는 심상치 않은 문구는 위기에 빠진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이들의 처절한 사투를 예고한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다. 북방 순찰을 하던 이방원(태종)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 위에 '엑소시즘'을 가미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태종에 의해 철저히 봉인 당한 서역 악령이 욕망으로 꿈틀대는 조선 땅에서 부활해 벌이는 핏빛 전쟁이 숨 막히게 펼쳐질 예정이다.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액션 사극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한 신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의 새 장을 연다.
여기에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을 비롯해 김동준, 정혜성, 서영희, 금새록, 이유비 등 배우들의 조합이 기대를 높인다.
악령을 봉인하기 위해 다시 칼을 잡는 태종, 백성을 구하기 위해 핏빛 전쟁에 뛰어든 충녕대군,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갈등하는 양녕대군은 각자의 방식으로 재앙 같은 악령과 맞서 싸운다. 서로 다른 신념으로 뜨겁게 부딪힐 세 부자의 대립과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제작진은 "'한국형 엑소시즘 사극'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인다. 인간의 탐욕에 스며든 악령과의 혈투는 화끈한 액션과 더불어 공포심을 자극할 것"이라며 "이제껏 본적 없는 독창적 세계관을 완벽하게 구현한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의 빈틈없는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구마사'는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