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주위의 간지러움, 화끈거림 등 항문소양증 관리
항문 주위의 간지러움, 화끈거림 등 항문소양증 관리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1.03.04 0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변 후 뒤처리를 할 때 잘못된 습관을 지니고 있으면 항문소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먼저 깨끗하게 닦지 않으면 대변이 항문 주변 피부에 남아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외부생식기와 항문이 가까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항문이 청결하지 못할 경우 요로 감염, 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너무 강하게 닦는 습관도 좋지 않다. 배변 후 너무 강하게 항문을 닦을 경우 피부가 자극되어 가여운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항문 주위,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설사, 변비 등으로 인해 쉽게 가려워질 수 있으므로 마른 휴지로 닦을 때 자극에 주의해야한다.

스트레스, 항문소양증을 유발하는 음식의 과다 섭취도 항문소양증 원인 중 하나다. 항문소양증을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커피, 콜라, 술 등이 있으며 이러한 음식의 섭취, 스트레스로 인해 가려움이 발생했을 때 긁으면 피부 손상으로 다시 가려움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항문소양증은 피부 질환, 항문 주변 감염, 염증성 장 질환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항문소양증은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치핵이다. 그러나 치핵이 있다고 반드시 소양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치핵의 심한 정도와 소양증의 정도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가려운 항문의 관리는 먼저 항문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문은 천여개의 주름이 있기 때문에휴지로 자극없이 깨끗하게 닦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아침 저녁으로 깨끗한 물로 씻거나 좌욕을 통해 작은 이물질을 제거하면 배변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다. 단, 강한 향을 지닌 물티슈 등은 오히려 항문을 자극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항문이 과도하게 축축한 상태도 피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은 땀, 습도 등으로 인해 항문 주변이 축축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끼는 바지 대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