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비 기자 = 3일 코스피가 1%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043.87)보다 39.12포인트(1.29%) 오른 3082.9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해 장중 3020선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중국 증시 강세와 연동된 흐름으로 상승 전환했다"며 "특히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연준 자산매입 규모, 속도 유지 시사 발언, 미국 국채 금리 하향 안정세, 중국 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가능성에 따른 중국 긴축 우려 축소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나홀로 688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33억원, 20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는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철강금속(3.59%), 운수창고(3.17%), 전기가스업(2.73%), 은행(2.68%), 증권(2.59%), 유통업(2.52%), 서비스업(2.44%) 등 순으로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48% 오른 8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73%), NAVER(5.83%), 현대차(0.42%), 삼성바이오로직스(1.06%), 삼성SDI(1.75%), 카카오(0.41%), 셀트리온(3.95%), 기아차(0.25%) 등은 올랐다. 반면 LG화학(-2.36%)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3.17)보다 7.63포인트(0.83%) 오른 930.80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2억원, 4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5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3.35%), 셀트리온제약(2.53%), 펄어비스(1.75%), 알테오젠(2.36%), 에코프로비엠(0.92%), SK머티리얼즈(1.41%), 씨젠(0.23%), CJENM(1.22%)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0.56%)는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소폭 상승…개인·기관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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