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2경기 연속 '흔들'…홈런 맞고 2실점
린드블럼, 2경기 연속 '흔들'…홈런 맞고 2실점
  • 뉴시스
  • 승인 2021.03.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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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시 린드블럼. 2020.09.2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시 린드블럼. 2020.09.25

김희준 기자 =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메이저리거 조시 린드블럼(34·밀워키 브루어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부진했다.

린드블럼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1 MLB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아쉬운 투구다. 린드블럼은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1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 2개를 던지는 등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실점이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아 린드블럼의 두 차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00이 됐다.

선발 브렛 앤더슨의 뒤를 이어 2회초 등판한 린드블럼은 오스틴 로마인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라파엘 오르테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린드블럼은 알데마로 바르가스에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오마르 나르바에스가 도루를 시도하던 바르가스를 잡아내 위기없이 이닝을 끝냈다.

린드블럼은 3회에도 두 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내냈다.

그러나 야수 실책 속에 흔들렸다.

이언 햅에 내야 땅볼을 유도한 린드블럼은 3루수 올랜도 아르시아가 실책을 저질러 출루를 허용했다.

린드블럼은 후속타자 자크 피더슨에 좌중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린드블럼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일격을 허용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1-0으로 앞서가던 밀워키도 1-2로 역전당했다.

데이비드 보트를 투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낸 린드블럼은 4회 미겔 산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밀워키는 컵스에 1-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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