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송강 "발레리노 첫 도전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나빌레라' 송강 "발레리노 첫 도전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 뉴시스
  • 승인 2021.03.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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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월화극 '나빌레라'에 출연하는 배우 송강

이현주 기자 = "경험해보지 못한 직업을 표현해낸다는 게 부담되긴 하지만 그게 곧 배우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tvN 새 월화극 '나빌레라'에서 발레리노를 맡은 송강이 "발레에 처음 도전하면서 부담보다는 맡은 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자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다.

송강은 극중 뒤늦게 시작한 발레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지만 현실 때문에 방황하는 청년 '채록' 역을 맡았다.

그는 발레리노 역을 위해"촬영 시작 전부터 시간날 때마다 발레 레슨을 틈틈이 받았다"며 "자연스러운 발레 장면들을 위해 끊임없이 영상들을 모니터링했고 표정 위주의 이미지 메이킹을 하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특히 "연기를 할 때에도 발레 작품들을 최대한 자연스럽고 전문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영상을 찾아보고 현장에서도 거울을 보며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고 전했다.

'채록'에 대해서는 "오로지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라며 "그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겪는 희로애락을 눈여겨보시면 채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나와 채록의 싱크로율은 80%"라며 "자신이 갖고 있는 감정들을 표현하고 싶어하지만 실제로는 표현에 서툰 채록의 모습이 나와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박인환, 나문희 등 대선배들과의 연기 호흡은 첫 촬영 전날까지도 엄청난 부담과 걱정이 컸다. "'내가 선배님들 앞에서 잘할 수 있을까?', '내가 민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잠까지 설쳤다. '혹시 대사를 틀리진 않을까?' 하는 때문에 리허설하는 꿈도 꿨다"고 했다.

그는 "열심히 연습해서 현장에 나갔는데 걱정과 달리 선생님들께서 너무 편하게 대해 주셨고 덕분에 선생님들의 호흡을 이어받아 연기할 수 있었다"며 "배울 점이 정말 많은, 그래서 더욱 소중한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가치에 대해서도 밝혔다.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배우'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는 "이번 '나빌레라'를 통해 일상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게 나에게 큰 도전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만큼 일상에서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나빌레라'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38사기동대', '청일전자 미쓰리' 등의 한동화 감독, '터널' 이은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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