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후 실시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30%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선두로 올라섰다는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이 28.3%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2.4%로 2위를 기록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8%, 무소속의 홍준표 의원 5.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1%, 오세훈 전 서울시장 3.3%, 정세균 국무총리는 3.1%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이 차기 대선에 출마한다면 어느 정당의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는 국민의힘이 41.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당 창당(14.4%), 무소속 후보(13.7%)라는 답도 상당수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응답은 6.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해선 '적절하다'와 '적절하지 않다'가 각각 47.2%, 45.7%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유선(10%)·무선(9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 통합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