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77% "도쿄올림픽 외국인 관람 반대"
日국민 77% "도쿄올림픽 외국인 관람 반대"
  • 뉴시스
  • 승인 2021.03.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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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도쿄 올림픽 개최 중단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13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 국민의 16%만이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내조직위원회는 올림픽의 재차 연기는 불가능하며, 취소나 강행만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일 도쿄의 오다이바 해상에 떠 있는 오륜 마크 모습. 2021.01.13.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도쿄 올림픽 개최 중단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13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 국민의 16%만이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내조직위원회는 올림픽의 재차 연기는 불가능하며, 취소나 강행만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일 도쿄의 오다이바 해상에 떠 있는 오륜 마크 모습. 2021.01.13.

박지혁 기자 = 일본 국민 4명 중 3명이 올해 7월로 예정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외국인들이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5~7일 동안 이뤄진 무작위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외국인 관중의 경기 관람 허용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찬성하는 쪽은 18%에 불과했다.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1년 전보다 방역 매뉴얼이 체계화됐지만 여전히 국가 이동에 따른 감염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25일 성화 봉송이 시작되기 전까지 외국인의 관람을 허용할지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에 일반 관중의 경기장 입장 범위를 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관람객 입장에 찬성은 45%, 반대는 48%로 나타났다.

도쿄올림픽은 7월23일부터 8월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도쿄패럴림픽은 8월24일부터 9월5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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