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외 믿을 선발없다"…ESPN, 토론토 PS 탈락 전망
"류현진 외 믿을 선발없다"…ESPN, 토론토 PS 탈락 전망
  • 뉴시스
  • 승인 2021.03.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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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21.03.06.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21.03.06.

김희준 기자 = 류현진(34)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난 겨울 조지 스프링어, 마커스 시미언을 영입해 타선을 보강했고, 커비 예이츠를 데려와 불펜도 강화했다.

하지만 류현진 외에 확고한 선발 투수가 없는 점은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을 어둡게 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2020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16개 팀 가운데 올해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팀 6개를 꼽았다. 그러면서 토론토도 포함했다.

메이저리그(MLB)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정규시즌을 팀당 60경기만 치렀다. 정규리그를 '초미니'로 치르는 대신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기존 10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늘렸다.

올해에는 162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한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10개 팀으로 치른다.
 

ESPN은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30%로 전망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 매체가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낮게 점친 이유는 선발진이다.

ESPN은 "토론토의 가장 큰 걱정은 류현진 외에 믿을만한 선발 투수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선발 투수들의 문제점을 들여다봤다.

ESPN은 "로비 레이는 지난해 51⅔이닝 동안 볼넷 45개를 내줄 정도로 제구에 문제가 있었다. 네이트 피어슨은 최고 유망주지만, 커맨드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또 지난해 팔꿈치 부상이 있었고, 올해에는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티븐 매츠는 지난해 승리없이 5패 평균자책점 9.68에 그쳤다. 태너 로어크도 2020년 2승 3패 평균자책점 6.80으로 고전했다"고 덧붙였다.

ESPN은 "이렇게 물음표가 많은 선발진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 몇이나 되겠나"라고 문제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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