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춘호의 포크송' 김재환 "솔로하면서 음악적 정체성 혼란"
'함춘호의 포크송' 김재환 "솔로하면서 음악적 정체성 혼란"
  • 뉴시스
  • 승인 2021.03.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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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FM 라디오 '함춘호의 포크송'에 출연한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오른쪽)

이수지 기자 =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이 TBS FM 라디오 '함춘호의 포크송'에서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세대를 초월한 우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나눴다.

9일 방송된 '함춘호의 포크송'에서 김재환은 4월 발매될 컴백 앨범에 대해 "그룹을 하다가 솔로를 하면서 음악적 정체성을 찾는 데 혼란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나와 가장 잘 어울리게, 기타를 치면서 부를 수 있는 곡들이라 기대가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김재환은 기타와 포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행자 함춘호가 "재환 씨는 기타를 치면서 노래할 때 가장 멋있다"고 운을 떼자 김재환은 "기타를 안고 있으면 편안한 마음이 든다"며 "14대의 기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려서부터 포크 감성이 있었다고 밝힌 김재환은 "초등학교 때부터 김광석, 유재하, 이문세 곡을 따라 부르고 연습했다"며 "얼마 전 그때의 기억을 살려 '개똥벌레'라는 곡을 기타를 치며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함춘호는 "그 노래를 녹음할 때 기타를 내가 쳤다"는 말로 김재환을 놀라게 했다.

세대를 뛰어넘어 기타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나눈 두 사람은 의외의 공통 인맥도 있었다. 김재환의 고등학교 밴드부 시절 선배가 현재 함춘호에게 기타를 배우는 제자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선배와 연락이 끊겼다고 말한 김재환은 방송을 통해 고교 시절 선배에게 안부를 전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함춘호와 김재환의 깜짝 라이브 무대였다. 김재환과 공연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던 함춘호가 갑자기 기타를 들고 고(故) 김현식의 노래 '내 사랑 내 곁에'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이에 김재환은 애절한 목소리와 탁월한 고음으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함춘호의 포크송'은 10일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 12일 윤상과의 초대석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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