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김시우 "골프 월드컵, 한국의 저력 보여주겠다"
안병훈·김시우 "골프 월드컵, 한국의 저력 보여주겠다"
  • 뉴시스
  • 승인 2018.11.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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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27)과 김시우(23·이상 CJ대한통운)가 골프 월드컵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22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파 72)에서 국가대항전인 ISPS 한다 월드컵(총상금 700만달러)이 개최된다. 세계 골프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28개 국가의 선수들이 두 명씩 팀을 이뤄 참가한다. 대회 첫날과 셋째 날은 포볼 방식, 둘째 날과 넷째 날은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병훈은 월드컵에 두 번째로 참가하게 됐다. 2016년 김경태와 짝을 이뤄 출전한 대회에서 공동 22위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안병훈은 지난 9월 당시 세계랭킹 46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월드컵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함께 대회에 참가할 파트너로 김시우를 선택했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서로의 기량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안병훈은 대회 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PGA 투어 시즌 중에 김시우와 같이 연습 라운드를 한 적이 많다. 우리는 정말 잘 맞는다. 또 김시우가 대한민국 골퍼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나의 선택이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인데, 대회 코스의 컨디션이 아주 좋은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비가 오기 전에는 코스 상태가 좋았는데, 이번 주에 비 소식이 있어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김시우와 우리의 경기 전략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눴다. 김시우와는 네 살 차이가 나서 주니어 때는 같이 플레이를 한 적이 많지 않았지만, PGA 투어에서는 많이 만나고 같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거의 매주 만나는 것 같다.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이번 주 좋은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시우는 “안병훈 선수와 나는 정말 좋은 친구다. 이번 주에 안병훈 선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지금 안병훈 선수와의 팀 케미스트리는 너무 좋다. 이 기세를 이어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고 있다. 요즘 퍼팅이 잘 맞아 자신감이 많이 오른 상태고, 안병훈 선수는 늘 그렇듯이 뛰어난 장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아이언 플레이도 완벽하다. 나와 안병훈 선수의 장점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상당한 팀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골프 월드컵은 나와 안병훈 선수만을 위한 경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대표로 나온만큼 국민들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경기에 임할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역대 대회에서 한국은 1971년과 1982년에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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