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삼성화재에 진땀승…'5연승' 1위 보인다
우리카드, 삼성화재에 진땀승…'5연승' 1위 보인다
  • 뉴시스
  • 승인 2021.03.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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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청 기자 =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V리그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와의 경기, 우리카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2021.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윤청 기자 =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V리그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와의 경기, 우리카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2021.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문성대 기자 =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잡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2(22-25 25-17 25-22 20-25 15-9)로 역전승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2주간 리그가 중단됐던 프로배구 남자부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6라운드에 돌입했다.

우리카드는 6라운드 첫 경기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머쥐었다.

5연승을 올린 2위 우리카드는 시즌 19승 12패(승점 55)를 기록해 1위 대한항공(20승 10패·승점 58)을 압박했다. 5연승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의 최다 연승 기록이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삼성화재를 상대로 6전 전승을 수확하며 '천적'의 모습을 보였다.

1세트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는 2세트부터 공격력이 살아나 승리를 이끌었다. 알렉스는 이날 28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 나경복(22점)과 한성정(15점), 하현용(9점)도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화재는 마테우스(28점)와 신장호(21점), 황경민(13점)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5세트에서 무너저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5승 26패(승점 2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1세트 중반 6연속 실점을 기록해 주도권을 내줬다. 13-12로 앞선 상황에서 한성정의 서브범실을 시작으로 연속 6점을 허용했다. 이후 22-24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삼성화재 황경민에게 퀵오픈을 맞고 1세트를 뺏겼다.

알렉스가 살아나면서 조직력을 회복한 우리카드는 2세트 9-8로 앞선 상황에서 알렉스의 백어택과 나경복의 오픈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나경복의 오픈공격 등으로 13-8로 달아났다. 24-17에서는 최석기가 세트를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바꾼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하현용, 한성정, 최석기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해 리드를 잡았다. 9-8로 앞선 상황에서는 알렉스의 연속 퀵오픈으로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3세트 막판 22-2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알렉스의 백어택과 한성정의 서브에이스에 이어 나경복의 블로킹이 작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양팀은 4세트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삼성화재는 마테우스와 황경민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고, 우리카드는 알렉스와 나경민을 앞세워 맞불을 놓았다. 삼성화재는 25-20으로 4세트를 가져왔다.

특히, 마테우스는 몸을 사리지 않은 허슬 플레이와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가는 역할을 했다.

우리카드는 5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다. 2-2에서 알렉스의 2연속 오픈공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다. 그러나 9-7에서 나경복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알렉스의 블로킹과 퀵오픈을 앞세워 12-7로 도망갔다. 이후 14-9에서 알렉스가 퀵오픈을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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