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 "인플레이션 작은 위험…관리할 수 있다"
옐런 美 재무 "인플레이션 작은 위험…관리할 수 있다"
  • 뉴시스
  • 승인 2021.03.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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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일부 올라도 일시적 움직임…지속적 인플레 예상 안 해"
지난 2019년 8월14일 재닛 옐런 현 미 재무장관이 언론 인터뷰를 하는 모습. 2021.03.15.
지난 2019년 8월14일 재닛 옐런 현 미 재무장관이 언론 인터뷰를 하는 모습. 2021.03.15.

 김난영 기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초대형 부양책으로 인한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차 진정시키려 나섰다.

옐런 장관은 14일(현지시간) ABC '디스위크' 인터뷰에서 부양책 시행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작은 위험"이라며 "관리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추진해온 1조9000억달러 규모 '미국 구조 계획' 부양책에 서명했다.

옐런 장관은 "물가는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이 밀려들었던 지난봄에 많이 떨어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봄·여름에 물가는 일부 다시 오르겠지만, 이는 일시적인 움직임"이라고 발언, 부양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본격화에는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 1970년대와 같은 지속적이고 높은 인플레이션은 전혀 예상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탄탄한 기반으로 인플레이션을 예측해왔고, 우리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 왔다"라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이런 의견을 토대로 "(인플레이션은) 중대한 위기가 아니라고 본다"라며 "만약 실제로 일어난다면 우리는 분명 이를 관찰할 테지만, 우리에겐 이를 다룰 수단이 있다"라고 거듭 인플레이션 대응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초대한 경기 부양책에 대해 "우리가 겪는 매우 중대한 문제를 다루려면 적절한 규모"라며 "고통을 완화하고 경제가 빠르게 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 만큼 적절한 지원이 담겼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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