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불펜 투구 중 등 통증…투구 훈련 잠시 중단
김광현, 불펜 투구 중 등 통증…투구 훈련 잠시 중단
  • 뉴시스
  • 승인 2021.03.15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3일(현지시긴)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초 투구하고 있다. 김광현은 1경기에 두 번 등판해 ⅔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3자책) 했다. 2021.03.0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3일(현지시긴)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초 투구하고 있다. 김광현은 1경기에 두 번 등판해 ⅔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3자책) 했다. 2021.03.04.

김희준 기자 =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등 통증으로 잠시 투구 훈련을 중단한다. 시범경기에도 당분간 결장할 전망이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4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최근 불펜 투구 도중 등 통증을 호소해 투구 훈련을 잠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올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 나섰던 김광현은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통증 탓에 등판이 취소됐다. 이날 경기에는 대니얼 폰세더리언이 선발로 나섰다.

실트 감독은 "아주 큰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그래도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긴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등 통증이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에게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줄 생각이다.

세인트루이스의 또 다른 선발 투수 마일스 마이컬러스도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7~10일 정도 훈련을 중단한 상황이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개막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김광현은 3선발, 마이컬러스는 4선발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전망이었다.

실트 감독은 "마이컬러스가 훈련을 재개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기를 정해놓지는 않았다. 개막 때 선발 로테이션 합류는 힘들 것"이라며 "김광현도 마이컬러스와 비슷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올해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3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고 8실점(7자책점)하며 부진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21.00에 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