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안양, 득점 없이 0-0 무승부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FC가 전남 드래곤즈와 비기며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이랜드는 14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남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개막 2연승을 달린 서울이랜드는 연승을 마감했지만, 3경기 무패(2승1무)를 기록하며 선두(승점 7)를 지켰다.
전남도 개막 3경기 무패(1승2무·승점 5)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전남이 전반 4분 만에 선제골로 앞서갔다. 올렉의 스로인 이후 혼전 상황에서 고태원이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남은 7분 뒤 서울이랜드 골망을 한 차례 더 갈랐지만, 이전 과정에서 서명원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반격에 나선 서울이랜드는 후반 10분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역습 찬스에서 바비오의 패스를 레안드로가 잡은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전남 골문을 열었다.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1-1로 끝났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이번 시즌 상주에서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김천상무가 대전하나시티즌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첫 승을 신고했다.
김천상무는 전반 43분 대전 에디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후반 6분 오현규의 동점골과 후반 34분 우주성의 역전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우승후보로 꼽힌 김천상무(승점 4·골득실 -3)는 개막 후 2경기 무승(1무1패) 부진에 빠졌다가 3경기 만에 첫 승리에 성공했다. 순위도 최하위에서 6위로 올랐다.
반면 대전은 개막전 승리 후 2연패에 빠졌다. 리그 8위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부천FC와 FC안양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두 팀 모두 승점 4점을 기록한 가운데 안양(3득점·골득실 +0)은 5위, 부천(2득점)은 7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