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대 기자 = 클레이튼 커쇼(33·LA 다저스)가 생애 9번째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시범경기를 앞두고 개막전 선발투수는 커쇼라고 밝혔다.
커쇼가 올해도 개막전 선발로 나서면 통산 9번째이다. 그는 다저스 역사상 가장 많은 개막전 선발로 나온 투수다.
커쇼는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57경기에 출전해 175승 76패 평균자책점 2.43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올해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5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30대가 넘어가면서 과거와 같은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또한 다저스에는 에이스급 투수 워커 뷸러, FA로 영입한 트레버 바워 등 좋은 투수들이 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개막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커쇼를 신임했다.
커쇼는 "개막전 선발등판은 특별한 일이다. 누구에게든 개막전 선발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지난해 3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후 개막전에 나서는 것이라 더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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