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선수협 공동 회장에 취임…"한국 선수들 대변할 것"
지소연, 선수협 공동 회장에 취임…"한국 선수들 대변할 것"
  • 뉴시스
  • 승인 2021.03.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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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선수협 공동 회장에 취임 (사진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지소연, 선수협 공동 회장에 취임 (사진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여자축구 슈퍼리그(WSL)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공격수 지소연(30)이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공동 회장에 취임했다.

선수협은 16일 지소연 공동 회장 선임을 발표했다. 종전에는 이근호(대구) 회장 단독 체제였다.

지소연은 여자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로 2014년 영국 무대에 진출했다. 줄곧 첼시 레이디스 소속으로 활약했고, 지난해 12월 WSL 최초로 외국인선수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지소연은 취임사를 통해 "선수협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정회원으로서 FIFPRO에선 남자와 여자 선수로 구분하지 않고, 같은 축구 선수"라며 "함께 목소리를 내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늘 강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 함께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여자축구선수협회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근호 회장은 "프로축구선수협회는 선수들을 대표하는 단체다. 축구 선수들이 존중받아야 할 권리에 있어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같은 축구 선수로서 함께 의견을 내고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 지소연 회장과 함께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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