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부상 악재…최채흥 내복사근 파열로 6~8주 결장
삼성 부상 악재…최채흥 내복사근 파열로 6~8주 결장
  • 뉴시스
  • 승인 2021.03.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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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 경기, 9회말 LG 공격, 11대 0 완봉승을 눈앞에 둔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개막을 보름 남짓 남긴 시점에 커다란 부상 악재를 만났다. 토종 에이스 최채흥(26)이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 어렵게 됐다.

삼성 관계자는 16일 "최채흥이 오른쪽 내복사근 파열 부상을 당했다. 회복에 6~8주 정도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채흥은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당시 등판에서 50개의 공을 던졌고, 몸 상태에 큰 이상은 없어보였다.

하지만 경기 후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15일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내복사근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채흥은 지난해 26경기에 등판해 146이닝을 던지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삼성 토종 투수 가운데 규정이닝을 소화한 것은 최채흥 뿐이었다. 팀 내 탈삼진 부문에서는 전체 1위(123개)였다.

최채흥은 올해에도 데이비드 뷰캐넌, 벤 라이블리의 뒤를 받칠 3선발로 기대를 받았으나 부상 암초를 만나고 말았다.

최채흥의 부상으로 생긴 선발진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는 양창섭과 허윤동, 이승민, 김대우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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