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명단 포함됐지만, 부상 정도 따라 제외될 수도
안경남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영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16일(현지시간) "손흥민의 부상이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경기 도중 전력 질주를 하다 허벅지 뒤쪽을 잡고 쓰러졌다.
결국 이날 선발로 나온 손흥민은 전반 19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 후 조세 무리뉴 감독은 "근육 부상은 회복이 쉽지 않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복귀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면서 "A매치 휴식기 이후 4월4일 뉴캐슬 원정 경기에 동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오는 22일 아스톤 빌라 원정에도 함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한일전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부상 정도에 따라 제외 가능성이 남아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부상 정도, 검사 결과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 구단의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부상 정도에 따라 최종적으로 명단에서 제외할지, 포함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토트넘 구단으로부터 손흥민의 부상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차출 여부가 결정될 수 있지만, 정확히 언제 토트넘 구단으로부터 회신이 올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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