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도쿄올림픽이다'…여자농구, 5월 훈련 돌입
'이제 도쿄올림픽이다'…여자농구, 5월 훈련 돌입
  • 뉴시스
  • 승인 2021.03.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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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보자 명단 25명 확정…박지수·박혜진·김한별·김단비 등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코치(사진 왼쪽)와 이미선 용인 삼성생명 코치. (사진 = WKBL 제공)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코치(사진 왼쪽)와 이미선 용인 삼성생명 코치. (사진 = WKBL 제공)

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가 챔피언결정전 5차전까지 가며 투혼, 눈물과 함께 막을 내렸다. 이제 2020 도쿄올림픽 모드에 돌입한다.

전주원(우리은행 코치) 국가대표팀 감독과 이미선(삼성생명 코치) 코치는 17일 대한민국농구협회를 맞아 도쿄올림픽 관련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가후보자 명단 25명을 정리했다. 지난해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정한 명단에서 일부 변화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참가후보자 명단에는 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인원이 포함돼 있으며, 추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예비엔트리 및 강화훈련 참가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박지수(KB국민은행), 박혜진(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김한별(삼성생명)을 중심으로 최근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윤예빈(삼성생명), 허예은(KB국민은행) 등 신예들도 포함됐다.

전 감독은 4월까지 상대 분석에 집중하고, 5월 중순을 전후해 진천선수촌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갈 계획을 세웠다.

협회는 공모 절차를 통해 올해 1월 스타플레이어 출신 전 감독과 이 코치를 새로운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선임했다. 첫 올림픽 여성 사령탑이다.

한국은 조 추첨을 통해 올림픽 본선에서 스페인(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와 함께 A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도쿄올림픽 본선에선 4개국이 한 조에서 경쟁한다. 총 3개 조로 조별리그를 통해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에 오른다. 또 각 조 3위 팀 중 상위 2개국이 8강에 합류한다. 1승을 거둬야 8강을 기대할 수 있다.

여자농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첫 본선 무대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4위, 2008년 베이징올림픽 8위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은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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