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타이틀 사수 나선 임성재 "디펜딩 챔프라 더 큰 의미"
[PGA]타이틀 사수 나선 임성재 "디펜딩 챔프라 더 큰 의미"
  • 뉴시스
  • 승인 2021.03.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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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클래식 2년 연속 우승 도전
임성재가 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 9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첫날 공동 42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2021.03.13.
임성재가 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 9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첫날 공동 42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2021.03.13.

권혁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타이틀 사수에 나서는 임성재가 좋은 기억을 살려 다시 한 번 호성적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PGA 투어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의 대회라 그런지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성재는 18일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가든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코스에서 열리는 혼다클래식에 출전한다.

혼다클래식은 임성재에게 첫 우승컵을 안겨준 대회다.

지난해 3월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매켄지 휴즈(캐나다)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PGA 투어 50번째 대회 만에 거둔 첫 쾌거였다.

첫 승의 갈증을 해소한 임성재는 어엿한 타이틀 방어자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다른 대회와 비슷하게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욕심을 조금 낸다면 작년에 이곳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으니 올해도 그 좋았던 기억을 잘 살려 나흘 동안 실수 없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려고 한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코로나19로 투어가 중단된 뒤 그 이후 초반 성적이 안 좋았는데 최근 다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임성재는 큰 기복없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16개 대회에서 컷 탈락은 한 차례에 불과하다.

임성재는 "올해 경기를 꾸준히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한 라운드 기복이 있다. 그런 점이 조금 아쉽다"면서 "좀 멘탈이나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경기를 하면 나흘 연속 좋은 스코어를 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좀 더 나은 몸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관리에도 돌입했다. 최근에는 별도 체력 코치와 손을 잡았다.

"트레이닝을 한 지 한 달 반 정도 됐다. 아직은 그렇게 센 강도는 안 하지만 앞으로 조금씩 높여갈 예정"이라는 임성재는 "롱런하기 위해 몸을 좀 더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요즘 부상도 없고, 몸 컨디션도 괜찮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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