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학폭 의혹' 제기자 고소…"명예 훼손"
현주엽, '학폭 의혹' 제기자 고소…"명예 훼손"
  • 뉴시스
  • 승인 2021.03.1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훈 기자 =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제기한 A씨 등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현주엽의 고소사건을 선임 받은 법무법인 민주는 17일 오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현주엽씨 학교 폭력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고소장을 접수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학폭시류에 편승한 몇 명의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씨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다"는 것이다.

"현주엽씨에 대한 악의적인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법적절차를 통해 밝힐 것이다. 또한 결과에 따라 악의적 폭로자와 이에 동조한 자의 행위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 농구 선수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A씨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운동선수 H씨에게 학폭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처음엔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주엽의 영문 이니셜인 H 등으로 인해 그가 지목됐다.

이후 현주엽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기된 의혹과 관련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고 생각한다.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현주엽은 1990~2000년대 코트를 주름잡던 스타플레이어다. 지난해까지 창원 LG 감독을 지냈다. 감독에서 물러난 후,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