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아들 젠, 이상민을 아빠로 오해할까 걱정"
사유리 "아들 젠, 이상민을 아빠로 오해할까 걱정"
  • 뉴시스
  • 승인 2021.03.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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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 엄마가 돼 돌아온 사유리가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하기까지의 과정과 엄마가 된 소감을 들려줘 많은 이들의 응원을 불렀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TV '라디오스타'는 '1호가 될 수 있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홍서범, 사유리, 제시, 후니훈 그리고 스페셜 MC로 김영철이 출연했다.

기증받은 정자로 아들을 출산한 사유리는 "아들 이름은 젠이다. 전부라는 뜻이다. 태어난 지 120일 됐고 하루에 응가를 4번 한다"고 속사포로 아들을 소개했다. 또 "아줌마가 되니 무서울 게 없다. 나는 미래의 시어머니가 없어서 눈치 볼 필요가 없다"며 임신과 출산 관련 비화를 공개했다.

출산 후 많은 축하를 받았다는 사유리는 친구 오상진이 보낸 메시지를 언급했다. 사유리는 "오상진이 '너는 특별하고 멋있다. 축하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눈물 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아들을 얻은 소식을 알린 후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았지만, 정작 출산을 준비하며 '방송 은퇴'까지 고려했다고. 사유리는 "엄청 욕을 먹을 줄 알았다. 대부분이 싫어할 거로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사유리는 서양인의 정자를 기증받은 이유에 대해 "정자은행에 동양인 정자는 단 두 명밖에 없었다"며 "(정자 기증을 한 분의) 어릴 때 사진을 볼 수 있다. EQ가 높은 것과 술, 담배 안 하는 이력을 원했다"고 밝혔다.

또 과거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상민을 언급하며 "아들이 상민 오빠와 TV에서 뽀뽀하는 영상은 안 봤으면 좋겠다. 상민 오빠를 아빠로 오해할 것 같아 걱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시 역시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 화력을 더했다. 가슴 성형 커밍아웃 1호 연예인이란 수식어가 소환된 가운데 제시는 "나쁘다고 생각 안 한다. 속옷 광고를 찍은 사진을 SNS 올렸는데 댓글이 생각보다 가슴이 작다는 반응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크지 않다. 이게 뽕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효리가 만나보라고 콕 집어 추천한 남자가 있다며 그 주인공이 김종민이라고 밝힌 제시는 "종민 오빠는 사람이 착하다"며 쿨한 칭찬을 덧붙였지만 김종국과 김종민의 이상형 대결에선 김종국을 선택했다.

이외에도 제시는 "환불원정대 곡이었다"라고 소개한 신곡 '어떤 X'를 최초 공개,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북치기 박치기'로 유명했던 가수 후니훈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휩쓴 영화 '기생충' 속 '다송이 자화상'을 그린 화가로 반전 근황을 공개했다.

후니훈은 봉준호 감독과 작업하며 무려 36개의 그림을 그려야 했다고. 그는 "느낌이 좋은 그림을 완성해 보냈더니 '이 그림 참 좋습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우주를 나는 느낌이었다"며 봉 감독과의 작업기를 성대모사와 함께 펼쳐 보이며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오스카 수상 이후 그림 가치에 대한 질문에 "100억을 제안한 곳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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