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이영하 "단체 집합 인정…특정인 가혹행위는 없었다"
'학폭 논란' 이영하 "단체 집합 인정…특정인 가혹행위는 없었다"
  • 뉴시스
  • 승인 2021.03.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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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 폭력 논란에 입장 밝혀
박미소 기자 =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위기를 넘긴 두산 이영하가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2020.11.05.  misocamera@newsis.com
박미소 기자 =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위기를 넘긴 두산 이영하가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2020.11.05. misocamera@newsis.com

김주희 기자 = 이영하(24·두산 베어스)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고등학교 시절 잘못된 방식으로 선수단 기강을 잡으려고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영하의 소속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8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이영하는 고등학교 시절 투수조 조장,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한 적이 있었고, 후배들이 잘못한 일이 있으면 단체 집합 등을 실시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야구부뿐만 아니라 운동부 기강이 엄격한 편이었고, 이영하도 일부 잘못된 과거 방식에 따라 선수단 기강을 잡으려 한 것은 사실"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에 이영하는 집합 등으로 인해 후배들이 안 좋은 기억을 갖게 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된 내용의 가학 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일부 방송에서 방영된 개인이나 특정인을 지정해 가혹행위 등의 폭력을 행사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1일 한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는 고교 야구부 재학 중 현재 프로 무대에서 활동 중인 선수 두 명으로부터 각종 폭력에 시달렸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 중 한 명으로 이영하가 지목됐다.

구단 자체 조사를 벌였던 두산은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와 해당 선수의 진술이 중요 부분에서 서로 엇갈리고 있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그러다 최근 한 방송에서 이 사건을 다루면서 이영하의 실명도 공개됐다. 폭로글을 올렸던 피해자는 방송에서 폭력을 당했던 내용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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