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로 떠나보자
강원도로 떠나보자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8.11.23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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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전망대에서 본 풍경
승리전망대에서 본 풍경

▶ 승리전망대는 휴전선 250km 중 정중앙에 위치한 전망대로 북한 쪽을 가장잘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북한군의 이동 모습뿐 아니라 금강산철도, 광삼평야, 아침리마을 등 남북 분단의 현장이 한눈에 바라다보인다. 당일이라도 전화 예약을 한 뒤 방문하여 신분증을 제시하면 민통선을 통과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전망대 입구 안내소에서 지정된 시각에 안내자와 동승해야만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근처에 있는 제2땅굴, 철원평화전망대, 철원두루미관, 월정역, 노동당사를 묶은 철원 안보 관광 코스로 둘러볼 수 있다.

철원 탐조 관광(철새도래지)
철원 탐조 관광(철새도래지)

▶ 철원에서 탐조 관광이나 안보 관광의 출발지는 고석정 입구 한탄강관관사업소다. 탐조 관광에는 개인 차량은 이용할 수 없고 관광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수·토·일요일 오후 1시30분에 출발하는 탐조 관광에 참가하려면 3일 전까지 관광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하는 삼흥관광에 연락해야 한다. 20명 이상 모일 때만 출발하므로 신청 후 반드시 출발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탐조 관광 프로그램은 탐조뿐 아니라 안보 관광 프로그램까지 이어진다. 노동당사→토교저수지→평화전망대→삽슬봉 아이스크림 고지→월정역사 코스를 돌아보게 된다. 안보 관광은 한탄강관광사업소에서 당일 출입 신청이 가능하다. 제2땅굴→월정리역→평화전망대→백마고지→노동당사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자연환경연구공원
자연환경연구공원

▶ 자연환경연구공원은 체험형 전시관으로 자연 생태를 관찰하고 배우는 학습공간이다. 산림과 토양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제1전시실, 하천과 습지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는 제2전시실, 인류 생활과 자연환경을 알아볼 수 있는 제3전시실, 각종 곤충과 물고기가 살아 있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생물전시실이 있다. 야외에는 저수지 주변에 서식하는 텃새와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 관찰지,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수생식물과 연못에 사는 양서류를 관찰할 수 있는 정화 식물 재배장, 식물과 자연 재료를 이용해 물이 정화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자연형 하수처리장, 습지에 사는 민물고기와 다양한 수생식물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수생식물원, 약초 재배장과 유기농 관찰지를 조성해 농사와 자연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 체험장, 곤충 생태 관찰지 등이 있다.

치악산국립공원(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치악산국립공원(사진출처 : 한국관광공사)

▶ 치악산국립공원의 치악산은 차령산맥 줄기로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과 영월군 수주면 경계에 있는 해발 1288m의 산이다. 구룡계곡, 부곡계곡, 금대계곡 등 아름답기로 소문난 계곡과 구룡소, 세렴폭포 등의 관광 명소가 산재해 있으며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여름에는 울창한 송림의 그늘,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사계절 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구룡사, 상원사, 보문사 등의 고찰과 영원산성 같은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러 이곳을 찾는 이도 많다.

치악산자연휴양림(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치악산자연휴양림(사진출처 : 한국관광공사)

▶ 치악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안의 암반수를 식수로 사용해도 될 만큼 청정 지역이다. 가까운 능선에는 칠성바위, 거북바위, 벼락바위 등 기암괴석이 자리 잡고 있고 산책로를 따라 산을 오르면 남대봉에서 비로봉까지의 치악산 줄기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원룸형 황토방과 통나무집, 투룸형 숲속의 집 등 숙박 시설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터, 야영장, 산림욕장, 체력 단련장, 정자, 잔디 광장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치악산민속박물관(사진출처: 강원 푸른숨 홈페이지)
치악산민속박물관(사진출처 : 강원 푸른숨 홈페이지)

▶ 치악산민속박물관은 관장 김용식 씨가 20여 년간 수집한 도자기·민화·서화·고서·목기류를 비롯해 민속품 1500여 점을 기초로 설립한 박물관이다. 3개의 전시실과 야외 전시실로 나누어 한국 민속자료를 전시해 놓았다. 제1전시실은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의 도자기 변천사를 볼 수 있고, 제2 전시실은 조선시대 목가구를 도별로 구분해 전시하고 가구 사이사이에 산신도와 석화를 걸어놓았다. 제3전시실은 소를 이용해 선의 수행 과정을 알기 쉽게 그려놓은 10점의 그림 '십우도'를 전시해놓았다. 야외에는 주선 후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옹기 2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휴게실에서는 전통차를 판매하며 민속품과 조선시대 툇마루가 놓여 있어 관람객이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볼 수 있다. 다도에 관한 세미나, 골동품 강의, 향토 사찰 탐방, 도요지 탐방, 향토 민속놀이 재현과 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단종역사관(사진출처: 강원관광)
단종역사관(사진출처 : 강원관광)

▶ 단종역사관은 세종실록, 문종실록, 단종실록과 조선시대 관복, 단종의 죽음 과정에 대한 기록물, 단종애사와 관련된 여러 서적이 보존돼 있어 단종의 생애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생육신과 사육신의 충절을 기린 위패, 단종 비 정순왕후의 유물과 왕후의 능인 사릉 디오라마 등을 볼 수 있는 영상실, 자료전시실, 학습실 등이 있다.

횡성호(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횡성호(사진출처 : 한국관광공사)

▶ 망향의 동산은 횡성댐이 생기면서 5개 리의 258세대가 물속에 잠겼다. 당시 고향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을 위해 구 화성초등학교 옆 야산에 망향의 동산을 조성했다. 수몰되기 전 마을 모습, 예전에 사용했던 가구 등을 전시해놓았으며 기념비와 함께 중금리 삼층석탑이 서 있다. 이곳에 있는 화성정에서 바라보는 횡성호 경치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백운산자연휴양림
백운산자연휴양림

▶ 백운산자연휴양림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과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경계에 위치한 해발 1087m 백운산 자락에 있는 휴양림이다. 용의 전설이 서린 대용소와 소용소가 있으며 울창한 숲과 맑은 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비경을 이루는 용수골 계곡에 자리 잡고 있다. 계곡 하류는 물이 넓게 흐르고 수량이 많아 가족 단위 휴양지로 알맞다. 휴양림 내에는 조림목과 천연 활엽수가 조화를 이루며, 진입로를 따라 휴양 단지까지 1.7km에 걸쳐 병꽃나무와 산벚나무가 늘어서 있어 가을 단풍이 운치가 있다. 고라니, 너구리, 금낭화, 매발톱, 노루귀 등 야생 동식물을 볼 수 있다. 음력 1월15일에는 정월 대보름 달맞이축제, 4월 초 치악산 복사꽃축제, 5월 산나물축제와 장미축제, 7월 섬강축제, 9월 한지문화제 등이 근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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