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ㆍ치넨 미키토, 파시즘ㆍ매들린 올브라이트, 마케터의 생각법ㆍ황부영
[새책] 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ㆍ치넨 미키토, 파시즘ㆍ매들린 올브라이트, 마케터의 생각법ㆍ황부영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8.11.23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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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는 호스피스 병원을 배경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여인과 돈에 집착해 인생을 포기해왔던 젊은 의사가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2018 일본 서점 대상 '독서미터 읽고 싶은 책 랭킹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저자 치넨 미키토는 2004년부터 외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현직 의사로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릴러 미스터리장르물의 대가다. 주인공 우스이 소마는 의사 실습으로 파견된 호스피스 병원에서 뇌종양이라는 ‘폭탄’을 안고 하루하루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유가리 타마키를 만나게 된다. 두사람은 교감을 나누며 친해지지만, 우스이 소마는 실습이 끝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 유가리 타마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석연치 않은 구석을 남긴 유가리 타마키의 죽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 마지막 반전을 통해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느낄 수 있다. 340쪽, 소미미디어, 14,800원

 

 

△'파시즘'은 세계사의 흐름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강력추천하는 책이다.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에 선정되기도 했던 이 책을 통해 세계 근현대사의 핵심적인 순간들을 짚어보고, 세계 정세와 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다. 저자는 전 미 국무부 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로, 1997년 미국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비준을 받아 국무부 장관이 되었으며, 2001년 공화당 부시 행정부 출범으로 임기를 마쳤다. 파시즘은 20세기 전반에 걸쳐 지속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그 어느 때보다 더 세계평화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 전 세계에 감돌았던 민주주의를 향한 가속도는 이제 후진으로 역전되고 있다. 자유 민주주의의 옹호자였던 미국은 현재 대중분열을 악화시키고 민주제를 실컷 조롱하는 대통령에 의해 이끌리고 있다. 역사를 탐구하고, 형성하는 데 일조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반드시 답해야 할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과거에 반복된 비극적인 실수로부터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을까? 336쪽, 인간희극, 18,000원

 

△'마케터의 생각법'은 기획ㆍ전략ㆍ마케팅ㆍ브랜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일을 잘하기 위해, 최신 트렌드를 비즈니스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유용한 팁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저자 황부영은 제일기획 마케팅연구소 브랜드컨설팅 팀장, 넷밸류코리아 한국지사장 등을 거친 전문가로 17대 대선에서는 캠페인 플래너를 맡았으며 대통령 개인 브랜드 전략 컨설팅을 수행하기도 했다. 저자는 어떤 분야라도 ‘일’을 한다면 ‘레인메이커(Rainmaker)’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레인메이커는 ‘회사에 큰 성과를 가져와야 하는 사람’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모든 사람’이다. 즉, 일의 성공을 위해 ‘이전과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전력투구하는 모든 사람이 레인메이커라는 것이다. 이 책에는 자신의 일에서 레인메이커가 되어 ‘단비’와 같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지식과 방법이 자세히 소개되어있다. 독서 후, 당신의 가슴은 레인메이커가 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기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328쪽, 갈라북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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