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일 수도" 다르빗슈, 개막전 등판 의욕
"마지막 기회일 수도" 다르빗슈, 개막전 등판 의욕
  • 뉴시스
  • 승인 2021.03.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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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2021.03.0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2021.03.07.

김주희 기자 =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5·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개막전 등판 의욕을 드러냈다.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아직 개막전 선발 투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다르빗슈가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다음달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1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샌디에이고에는 2018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도 있지만, 개막전 선발은 다르빗슈에게 조금 더 기울어진 분위기다.

베테랑 다르빗슈도 개막전 출격을 기대하고 있다.

다르빗슈는 "주어진 어떤 역할도 기꺼이 맡을 것"이라면서도 "개막전에 나서게 된다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구를 얼마나 오래할 수 있을지 모르고,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면서 개막전 등판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2012년 미국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다르빗슈가 개막전 마운드에 선 건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인 2017년이 유일하다. 당시 다르빗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6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시카고 컵스에서 뛰다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그 사이 다르빗슈는 에이스급 투수로 더욱 확실히 입지를 굳혔다. 코로나19로 팀당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지난해는 12경기에 등판해 8승3패 평균자책점 2.01을 수확,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다르빗슈는 시범경기 대신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4⅔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거뒀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두 차례 나와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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