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설린저 28점 12리바운드, 전자랜드 20점차 대파(종합)
인삼공사 설린저 28점 12리바운드, 전자랜드 20점차 대파(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3.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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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CC, 오리온 꺾고 4연승
현대모비스, KT 꺾고 3연패 탈출
프로농구 인삼공사 설린저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인삼공사 설린저 (사진 = KBL 제공)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외국인선수 제러드 설린저를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가볍게 눌렀다.

인삼공사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설린저의 활약을 앞세워 97-77, 20점차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4위 인삼공사(26승22패)는 3위 고양 오리온(27승22패)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전자랜드(24승25패)는 3연패에 빠지며 다시 5할 승률 아래로 내려갔다. 6위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선수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설린저는 31분43초 동안 28점 12리바운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위력을 과시했다. 내외곽에서 전자랜드의 수비가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전자랜드의 조나단 모트리와 데본 스캇은 설린저와 매치업에서 압도당했다. 모트리는 7점 10리바운드, 스캇은 8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둘은 나란히 턴오버 3개를 범했다.

페인트 존에서 설린저가 중심을 잡으면서 내외곽이 함께 터졌다.

골밑에서 수비 부담을 줄인 오세근(14점 10리바운드)을 비롯해 전성현, 변준형(이상 15점), 이재도(11점 11어시스트)가 고르게 활약했다.

전자랜드에선 김낙현(21점), 전현우(16점) 외에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린 선수가 없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4쿼터 종료 39초를 남기고 터진 숀 롱의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72-71 승리를 거뒀다.

프로농구 KCC 애런 헤인즈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KCC 애런 헤인즈 (사진 = KBL 제공)

현대모비스(29승19패)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T(24승24패)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숀 롱과 버논 맥클린이 나란히 18점 10리바운드, 1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선두 전주 KCC는 고양 오리온전에서 이정현과 애런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87-8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거둔 KCC(33승15패)는 2위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4경기로 유지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정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가장 많은 26점을 쓸어 담았고, 헤인즈는 19점 8리바운드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유력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송교창은 11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수에서 두루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교롭게 원래 헤인즈를 영입하려고 했던 오리온은 헤인즈에서 파생되는 KCC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서울 SK는 서울 삼성을 75-7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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