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류현진의 존재감…"없어서는 안될 필수 선수"
에이스 류현진의 존재감…"없어서는 안될 필수 선수"
  • 뉴시스
  • 승인 2021.03.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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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30개 구단에서 1명씩 선정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21.03.06.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21.03.06.

김희준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에이스 류현진(34)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올해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현지 언론들은 토론토 선발진에서 류현진 외에 믿을만한 선수가 없는 것이 약점이라고 지적한다.

선발진에 물음표가 많은 상황이라 류현진은 명실공히 '대체 불가' 선수로 거론된다.

MLB닷컴도 22일(한국시간) MLB 30개 구단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선수를 구단별로 1명씩 선정하면서 토론토에는 류현진의 이름을 올려놨다.

2019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과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한 토론토는 류현진이 지난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면서 '투자의 맛'을 톡톡히 느꼈다.

지난해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성공한 토론토는 2020시즌을 마친 뒤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예고했다.

토론토는 6년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던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했다.
 
토론토는 선발진 보강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네이트 피어슨 등 선발 자원이 부상을 당하면서 토론토 선발진에는 비상이 걸린 상태다.

그만큼 에이스 류현진의 존재감은 한층 커졌다. 거액을 받고 토론토에 상륙한 스프링어도 류현진의 존재감을 뛰어넘지는 못한다.

MLB닷컴은 부상 경력이 있는 류현진의 건강이 토론토 투수진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MLB닷컴은 "팀에서 가장 필수적인 선수가 건강의 관점에서 볼 때 가장 약한 선수라면 약간 두려운 상황이다. 이는 토론토 투수진에 해당한다"며 "만약 류현진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토론토 투수진은 급격하게 약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지만이 속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는 주전 2루수 브랜던 로우가 대체 불가 선수로 뽑혔다.

김광현이 뛰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는 잭 플래허티가,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매니 마차도가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평가받았다.

MLB닷컴은 "최근 세인트루이스의 가장 큰 걱정은 타선이었지만, 선발진도 약화했다. 플래허티가 사이영상 경쟁을 펼칠 수 있을 만한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고 분석했다.

마차도에 대해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슈퍼스타로 떠오른 가운데 마차도가 베테랑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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