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클레르크 부상 이탈…양현종에 기회올까
텍사스, 레클레르크 부상 이탈…양현종에 기회올까
  • 뉴시스
  • 승인 2021.03.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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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호세 레클레르크.2020.07.09.
텍사스 레인저스 호세 레클레르크.2020.07.09.

김주희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 호세 레클레르크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메이저리그 진입을 두고 생존 경쟁을 하는 양현종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23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팔꿈치 통증과 불편함을 느낀 레클레르가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레클레르크의 정확한 진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팀 트레이너들은 레클레르크는 장기간 결장을 예상했다.

레클레르크는 텍사스의 핵심 불펜 요원이다. 2017년 2승3패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94, 2018년 2승3패15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1.56의 성적을 냈다.

2019년 2승4패7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33을 수확한 그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2경기에 나와 1세이브에 그쳤다.

올해는 시범경기에서 3차례 등판해 3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팔꿈치 부상에 가로막혔다.

이미 구원 투수 조나단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텍사스는 레클레르크마저 부상으로 빠지며 타격을 입게 됐다.

그러나 빅리그 입성을 노리는 양현종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양현종은 지난달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연봉 등이 달라지는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현지에서 양현종을 불펜 투수 자원으로 분류한 가운데 남은 시범경기에서 기량을 인정 받는다면, 공백이 생긴 텍사스의 개막전 로스터 합류도 기대해볼 수 있다.

양현종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세 차례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홈런) 8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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