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딥러닝 기반 알츠하이머 치매 PET 영상 분류 기술‘ 제품 연구 본격화
딥노이드 ‘딥러닝 기반 알츠하이머 치매 PET 영상 분류 기술‘ 제품 연구 본격화
  • 천덕상 기자
  • 승인 2021.03.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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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들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의료 솔루션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최근 동아대학교병원이 개발한 ‘딥러닝 기반 알츠하이머 치매 PET 영상 분류 기술‘을 이전받고 제품 연구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뇌 PET 영상에서 합성곱 신경망(CNN)을 활용해 아밀로이드 베타 물질의 침적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의료진의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시 보조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동아대병원은 딥노이드의 의료영상 연구 플랫폼 ’딥파이‘를 활용해 기술 연구를 진행했다. 딥노이드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의 침적 여부를 분류하는 AI 제품을 연구 중이다. 치매 발생은 뇌에 이상 단백질(아밀로이드 베타)이 쌓여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와 전두엽이 손상돼 인지능력이 저하되며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CT, MRI 영상 대신 아밀로이드 베타의 침적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영상을 사용하고 영상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CNN을 활용하므로 높은 성능을 구현할 것이라는 기대다.

나아가 아밀로이드 베타 물질의 침적 정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CT 영상을 제품에 학습시킬 예정이다. 치매 판독의 정확도를 높여 의료진의 질환 진단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추후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올 1월 뷰노는 뇌 MRI 기반 알츠하이머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 ‘뷰노메드 딥브레인 A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3등급 허가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뇌 MRI 영상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질환 가능성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의료진의 새로운 치매 진단 보조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뷰노메드 딥브레인 AD는 인공지능이 뇌 MRI를 자동분석해 알츠하이머 질환 가능성을 수치화한 결과를 제공한다. 국내 임상시험에서 AUC(곡선하면적) 0.88 이상의 알츠하이머 질환 진단 정확도를 입증했다.

뷰노 김현준 대표는 “이 솔루션이 치매 검사에 널리 사용되는 뇌 MRI를 분석해 높은 정확도로 알츠하이머 질환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임상 현장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핵심 기술을 접목한 의료 AI 시스템을 솔루션화해 원클릭으로 쌍방향 거래 가능한 딥스토어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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