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홍조류의 일종인 '참개도박' 추출물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참개도박(Grateloupia elliptica)은 홍조류 지누아릿과의 해조류다. 적자색과 노란색, 녹색을 띄고, 마르면 자줏빛으로 변하고 불등풀가사리와 함께 풀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거나 접착제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해양생물자원관과 제주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참개도박 추출물이 비만세포에서 백색지방의 축적을 억제하는 항비만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참개도박 원료를 활용한 의약품 소재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성 유전자원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사용이 미비한 참개도박을 상용화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참개도박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이용해 건강기능식품이나 기능성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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