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모범택시', 짜릿한 카체이싱 기대하세요"
이제훈 "'모범택시', 짜릿한 카체이싱 기대하세요"
  • 뉴시스
  • 승인 2021.03.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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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이후 3년 만에 드라마 복귀
특수부대 출신·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役
SBS 새 금토드라마...4월9일 첫방송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에 출연하는 배우 이제훈. (사진=SBS '모범택시' 제공) 2021.03.23. photo@newsis.com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에 출연하는 배우 이제훈. (사진=SBS '모범택시' 제공) 2021.03.23. photo@newsis.com

강진아 기자 = 배우 이제훈이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제훈은 23일 '모범택시' 측을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모범택시'는 강렬하면서도 남녀노소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시청자들이 '모범택시'로 통쾌함도 느끼고 '실제로 무지개 운수 같은 사람들이 존재하면 좋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모범택시'는 이제훈이 '여우각시별' 이후 3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 복귀작이다. 그는 "무엇보다 함께하는 모든 분이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소통하려는 자세와 태도가 감명 깊었다. 그게 이번 드라마를 선택하는데 가장 큰 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를 밝혔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이제훈은 특수부대 출신이자 무지개 운수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았다.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에 출연하는 배우 이제훈. (사진=SBS '모범택시' 제공) 2021.03.23. photo@newsis.com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에 출연하는 배우 이제훈. (사진=SBS '모범택시' 제공) 2021.03.23. photo@newsis.com

이제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액션 히어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액션이 주가 되는 작품을 해보지 않아서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촬영 전 액션 스쿨을 다녔고,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감나는 액션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몸을 사리지 않는 편"이라며 "특히 맨손 액션이 많아서 알게 모르게 다친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부담을 느낄 때도 있지만 결과물이 나오면 굉장히 큰 보람과 쾌감을 느낀다. '모범택시'에서 액션이 큰 요소를 차지하는 만큼 남은 촬영도 화끈한 액션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짜릿한 카체이싱도 기대를 모은다. 이제훈은 "도기가 일반 손님들을 모시고 운행할 때와는 달리 악당들을 잡으러 갈 때는 카리스마 넘치게 운전한다. 이게 드라마의 큰 볼거리 중 하나인데 대부분 대역없이 직접 촬영했다"고 밝혔다.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에 출연하는 배우 이제훈. (사진=SBS '모범택시' 제공) 2021.03.23. photo@newsis.com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에 출연하는 배우 이제훈. (사진=SBS '모범택시' 제공) 2021.03.23. photo@newsis.com

그러면서 "평소 운전할 때와는 다르게 촬영을 위해 드리프트도 하고 차선 추월도 하고 속도도 내봤다. 화려한 카체이싱을 유감없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물론 이 또한 무술팀 지도 아래 가능했다. 나름대로 재미는 있었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걸 또 한번 느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제훈은 악당 사냥 전문 '김도기' 캐릭터에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김도기는 늘 과묵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캐릭터"라며 "에피소드에 따라 이미지나 행동이 아예 다른 사람으로 변하기도 한다. 캐릭터 자체만으로도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도기가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악당을 물리치면서 권선징악을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현실에서 이뤄진다고 해도 옳은 것인지, 옳지 않다면 어떤 이유에서인지를 곱씹어보게 된다"며 "이런 점을 극 중 김도기도 고민하고 갈등한다는 점에서 기존 히어로들과 다른 것 같다. 그래서 연기할 때도 재미있고 그만큼 고민도 많이 된다"고 설명했다.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에 출연하는 배우 이제훈. (사진=SBS '모범택시' 제공) 2021.03.23. photo@newsis.com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에 출연하는 배우 이제훈. (사진=SBS '모범택시' 제공) 2021.03.23. photo@newsis.com

이제훈은 악당을 함께 응징하는 '무지개 운수' 팀원들인 김의성(장성철 역), 표예진(안고은 역), 장혁진(최경구 역), 배유람(박진언 역)에 대해서도 "다들 좋은 사람들이라 연기를 할 때 웃음이 끊이질 않고 즐거움이 가득하다"며 유쾌한 현장 호흡을 자랑했다.

또 공권력을 대변하는 검사 역으로 이제훈과 대척점에 서 있는 이솜(강하나 역)에 대해서는 "극 중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앙숙같은 사이인데, 컷 소리가 나면 현장에 웃음꽃이 끊이질 않는다"며 "대사를 주고받는 과정이나 리액션이 참 잘 맞아떨어진다. 이솜 배우와 대치하는 캐릭터로 만난 게 흥미롭고 아주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모범택시'의 시청포인트를 꼽기도 했다. 그는 "첫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노동자들을 착취해서 이득을 보는 이들을 처단하는 내용"이라며 "비록 드라마 속 에피소드지만, 충분히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현실의 우리라면 어떻게 할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에 출연하는 배우 이제훈. (사진=SBS '모범택시' 제공) 2021.03.23. photo@newsis.com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에 출연하는 배우 이제훈. (사진=SBS '모범택시' 제공) 2021.03.23. photo@newsis.com

아울러 "'모범택시' 사연들은 정말 리얼하기도 하고, 진지한 주제가 담겨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이런 부분에 몰입하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모범택시'는 요즘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히어로 작품들과의 차별점이 명확한 드라마이고, 시청하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풀려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범택시'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박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오상호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오는 4월9일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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